언제 : 2009.03.17

어디 : 단석산 OK그린연수원

 

        오늘 산행은 당고개~ (단석산)~ OK그린연수원~ 메아리농장~ 소호고개로

       이어지는 낙동정맥 코스인데, 단석산을 A팀은 포함하고, B팀은 제외하여

       운행하기로 한다. B팀을 따른다.

 

        낙동정맥 능선 따라 걷는 재미도 있지만 불청객 황사로 조망이 흐리고,

       OK그린연수원 부근을 지날 때는 산불 흔적에 산객의 마음이 서글퍼진다.

 

        당고개에서 10.10 출발하여 방주교회 앞에서 단석산 정상까지 다녀오는

       A팀의 선두에 추월당하고, 소호고개를 지나 태종마을에 도착한 시간은 16.00가

       조금 지났으니 휴식포함 산행시간 약 6시간 쯤.

 

 

 

 

 들머리 당고개. 현위치 당고개, 단석산 3.4km라는 이정표가 보이고, 당고개에는 땅고개휴게소가 있는데 땅고개,,,는 업소 이름일 뿐 지명은 당연히 당고개이다.

 

 

 단석산 가는 길엔 0.5km마다 이정표가 세워져 있고 '멧돼지 출몰지역'이라는 현수막도 있다.

 

 

 수의지가 그림처럼 내려다 보이는 곳에

 

 

  세워진 방주교회는 문이 잠겨있는데  그 옆에서 잠시 쉬었다 가기로 한다.

 

 

 잘 가꾸어진 잔디밭도 소나무도 불에 탓으니

 

 

 지나가는 산객의 마음도 불에 타는 듯

 

 

 안타까운 마음에 뒤돌아 보면

 

 

 산불의 흔적이 장난이 아니다. "산불됴심"

 

 

 갈 길이 멀지만 잠시 짬을 내어 쑥을 뜯기도 하고

 

 

 뒤돌아 보면 멀리 화랑 김유신이 단칼에 자른 단석이 있다는 단석산과 그 앞으로 지나온 낙동정맥 능선이,,, 

 

 

 농장에서 날라온 폐비닐이 흡사 설치미술작품인 듯 보이지만 공해유발 폐품이라 보기 흉하다.

 

 

 갈림길에서 다른 길을 간 분들을 기다리고.

 

 

 올망졸망한 산 봉우리를 오르고

 

 

 내리기를 여러번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 등

 

 

 장승들도 만나고

 

 

 더운 날씨에 물 부족현상(?)으로 물을 아껴서 조금씩 마시고

 

 

 걷고 또 걷고

 

 

 흰 나무가 검은 나무를 감싸 안는 듯---, 두 나무가 붙었으니 연리지일까? 연리목일까?

 

 

 새 순이 봄 소식 전해준다. 버들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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