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07.11.13
어디 : 구룡산 관룡산 화왕산
진달래나 억새가 필 때 즐겨 찾는 화왕산. 오늘은 암릉이 한경치하는
구룡산에서 시작하여 관룡산과 화왕산으로 가는 코스를 따라가는데
올망졸망 구룡산 암릉을 타고 넘는 산행은 즐거움이 배가된다.
화왕산 억새밭을 포기하고 용선대 능선을 따라 한가롭게 내려오다가
용선대 석불에서 들려오는 예불소리에 발길을 멈추고 한참을 머문다.
관룡사 절 앞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잎은 바람에 날리고---.
노단이저수지 둑에서 내려, 왼쪽 위로 구룡산 암릉
노단이 마을을 지나
산으로 간다. 마사토로 이루어져 미끄러운 길
잠시 쉬엇다가
급경사 길 오르고
밧줄 잡고 오르기도하고 바위를 타고
넘기도 하며
암봉을 둘러 가기도 하고
좋은 암봉에서는
발걸음을 멈추고
이래저래 구룡산 정상에서 도시락을 편다. 덕분에 산상 커피 한 잔 마시고---.
다시 낙엽 길, 조심조심. 여기 갈림길에서 오른쪽은 우회길, 직진은 암릉길.
암릉길도 조심조심
오늘 최고의 난코스
어렵게 밧줄 잡고 내려
한 숨 돌리고
암릉을 우회하여 관룡산에 오르고
관룡사 용선대 석조석가여래좌상 (보물 295호). 통일신라시대 불상. 반야용선의 선장은 부처님(?)
맛있는 하산주 시간. 산꾼은 산에서 만난다. 몇 개월 또는 몇 년만에 만난 산꾼들도 있고---.
비주류? 그래도 산행은 즐겁고 하산주 시간은 즐겁다.
* 구룡산 관룡산 화왕산을 안산 즐산하신 푸른산님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늘 즐거운 산행하십시오. 또 언제나 그렇듯이 삭제할 사진은 댓글 남겨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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