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19.08.31

어디 : 금정산 상계봉

 

          만덕역에서 상학초교와 만수천약수터를 지나 상계봉 중앙능선으로 상계봉에 오르고

         금정산성 1망루터와 청룡사터로 우회하여 만덕역으로 원점회귀한다.

         상계봉은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어 기암들을 보는 즐거움이 있다.

         정상부에서는 부산 앞바다와 유장한 낙동강이 시원하게 조망된다.

         쉬엄쉬엄 올라 조망을 즐기는 것도 사람 사는 맛의 하나일 것이다.

 

          바다로 흘러가는 낙동강이 내려다보이는 바위전망대에 앉아 느긋하게 쉴 때 생각난

        송강 정철(1536~ 1593)의 장진주사(將進酒辭)를 옮겨본다.

       한 잔 먹세 그려. 또 한 잔 먹세 그려

       꽃 꺽어 산算 놓고 무진 무진 먹세 그려

       이 몸 죽은 후에

       지게 위에 거적 덮혀 주리어 매어가나

       유소보장에 만인이 울어 예나 (화려한 꽃상여에 만인이 울며 가나)

       억새 속새 떡갈나무 백양白楊 속에 가기만 하면

       누른 해 흰 달 가는 비 굵은 눈 쌀쌀한 바람 불 때

       누가 한 잔 먹자 할꼬

       하물며 무덤 위에 잔나비 파람 불제야 뉘우친들 어찌하리.

 

 

상계봉 중앙능선의 기암.

 

 

왼쪽 장산, 가운데 금련산과 황령산, 오른쪽 멀리 영도.

 

 

당겨 본 화산능선의 바위.

 

 

낙동강물이 푸르게 보인다.

 

 

 

 

 

 

 

 

명품 소나무 아래 쉬어가기 좋은 곳.

 

 

 

 

 

억새가 피었다.

 

 

 

 

 

 

 

 

상계봉의 바위들.

 

 

 

 

 

 

 

 

 

 

 

낙동강이 훤히 내려다 보이는 바위 전망대에서 느긋하게 쉰다.

 

 

낙동강 좌우로 무척산과 토곡산.

 

 

만덕동 너머 금정봉과 주지봉.

 

 

왼쪽 멀리 고당봉.

 

 

 

 

 

 

 

 

오른쪽 멀리 장산.

 

 

 

 

 

 

 

 

 

 

 

 

 

 

 

 

 

 

 

 

 

 

 

 

1망루터의 망루는 언제 쯤 복원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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