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09.04.07

어디 : 대곡산 무학산 시루봉

 

         낙남정맥 길인 쌀재고개에서 시작하여 대곡산 무학산에 오르고

        시루바위를 거쳐 중리우체국으로 하산하는 코스이다.

 

         대곡산의 진달래는 붉게 물들었지만 무학산 진달래는 조금 이르고,

        대기는 연무현상으로 조망이 덜하여 아쉬움 조금 남는 산행이다.

 

         귀가길, 마창대교를 지나 진해시로 이동하여

        ‘진해 내수면 환경생태공원’ 부근에 버스를 세우고

        활짝 핀 벚꽃과 더불어 하산주와 꽃구경으로 2% 부족함을 채운다.

        히딩크는 배고프다고 했지만, 오늘은 배 부른 산행이고 일석이조이다.

 

 

 

 쌀재고개에서 들머리를 찾아---, 발걸음도 가볍다. 흡사 산불조심 깃발을 들고 산불을 끄러 달려가는 듯 보이기도---.

 

 

 진달래 꽃길을 걸어 대곡산에 오르고  

 

 

 무학산으로 가는 길은

 

 

 진달래가 이어진다.

 

 

 고개를 넘으면

 

 

 정상이 보인다. 푸른산 리본이 바람에 날리고---,

 

 

 드뎌 무학산 정상

 

 

 무학산 정상석 뒷면엔 "마산 삼월정신의 발상지" 라 새겨져 있다.

 

 

  바위 전망대에서,

 

 

물 한모금 마시고 잠시 쉬었다가 중리 우체국으로 하산한다.

 

  

  여기는 벚꽃이 활짝

 

 

 피어있는 진해,  벚꽃 터널 아래에서

 

 

 꽃에 취하고

 

 

 경치 좋고 꽃 좋은 정자에 올라

 

 

 오늘의 특별 메뉴, 회무침을 안주로 하산주,

 

 

 잔디밭은 더 좋은데---, 버스도 꽃에 취해 졸고 있는 듯하고,

 

 

 술이 술술 넘어가니 일어설 줄 모른다. 꽃 좋고 먹거리 풍성하니 매일이 오늘 같으면야---.

장진주사의 한 귀절이 생각난다.  "한 잔 먹세 그려, 또 한 잔 먹세 그려.  꽃 꺽어 산 놓고 무진무진 먹세그려----"

 

 

 식후경은 '진해 내수면 환경생태공원',   또 한번 꽃에 취하고,

 

 

 꽃비 내리는 길도

 

 

 차창에 비치는 벗꽃도 아름답다.   눈에 담고 가슴에 담고 디카에 담아 추억의 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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