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09.03.04
어디 : 금정산 상계봉
금정산성 고개~ 남문~ 상계봉~ 만덕동으로 내려온다.
온천장역 앞에서 203번 버스로 20여분 쯤 걸려 산성고개에 닿고,
임도 따라 쉬엄쉬엄 상계봉으로 간다.
망미봉, 파리봉 또 뒤돌아보면 고당봉이 우뚝하다.
상계봉 주변을 한바퀴 돌고 바위전망대에서 쉬는데
구름 구멍으로 한 보따리 햇살이 낙동강에 쏟아지고 있다.
한참동안 느긋하게 바라보다가 추위를 느낄 때 쯤 일어선다.
※ 상계봉 정상 부근의 바위에는 푸른 페인트로 크게 쓴
‘금정산 상계봉’이란 낙서가 있다. 그것도 두 군데나.
일단의 지나가는 산객들이 한마디씩 한다.
A : 여기가 금정산 상계봉인 줄 모르는 사람이 있나?
B : 지는 모르는가 보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어찌 이런 곳에 낙서를---.
C : 한자로 쓴 것을 보니 완전 무식한 ㄴ은 아닌 듯한데,
그렇다. 낙서를 한 자는 한조각 양심이 있다면
부산시민과 산객들을 짜증나게 하지 말고 스스로 낙서를 지워서,
아름다운 상계봉을 원래상태로 돌려놓아야 할 것이다.
망미봉
파리봉
상계봉
조성하다가 중지된 불상
바위 아래 작은 불상
주지봉
낙동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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